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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로 재탄생한 9년 전 짝사랑 추억…'이그말 챌린지'
등록 2024.03.18 08:09:36
틱톡커 황세훈이 내세운 '봄 챌린지'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음원 사용
들뜬 발걸음과 들썩거리는 어깨…'안무 포인트'
[서울=뉴시스] 이아름 리포터 = "이럴 거면 바래다 주었던 그날 밤~ 넌 나를 안아주지 말았어야지"
지난 2015년 가수 백아연이 발매한 '이럴거면 그러지말지'(이그말) 음원을 이용한 안무 챌린지가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찌질'한듯 솔직한 가사와 백아연 특유의 따뜻한 감성 보이스로 포근한 두근거림이 감성이 느껴지는 이 부분은 곡의 하이라이트다.
이번 챌린지의 포인트 안무는 사랑하는 이에게 향하는 들뜬 발걸음이 묘사된 스텝과 들썩거리는 어깨 안무다.
지난 4일 댄서 겸 틱톡커 황세훈(21)은 자신의 틱톡 채널(@gold_bird_lock)을 통해 '이그말'에 경쾌하고 발랄한 춤을 더한 '이그말 챌린지'를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27일 선보인 '첫눈 챌린지' 흥행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황세훈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가 녹여진 이번 안무 챌린지는 엑소 '첫눈'의 역주행 이후 백아연이 그 바톤을 이어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당 챌린지의 원본인 황세훈의 영상은 이날 오전 기준 80만3100회의 조회수와 5만7200개의 좋아요수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황세훈은 양산형 춤이 아니라 예쁜 안무가 많다", "요즘 틱톡 챌린지 중에서 유일하게 늘 재밌고 신선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틱톡에서 집계된 '이그말 챌린지' 영상 중 조회수가 높은 틱톡커는 ▲황세훈(@gold_bird_lock·80만3100회) ▲깐병즈(@kkanbyeongz·68만6800회) ▲이지응가(@dlwl_08·56만5500회) ▲해성(@haesung1109·30만3600회) ▲민하이(@gkalsgkals24·29만7200회) 순이다.
한편 지난해 연말을 강타했던 '첫눈 챌린지'의 창시자도 황세훈이다. 해당 챌린지는 한류 그룹 엑소(EXO)가 지난 2013년 12월 발매한 '12월의 기적' 수록곡 '첫눈'을 배속한 스페드 업(Sped Up) 음원을 활용한 챌린지다. 아이돌 그룹 아이브, 에스파, 라이즈등 다수 인기 아이돌이 참여하면서 '첫눈'은 발표 10년 만에 멜론 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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