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1 큰 돈 아끼는 달달한 '짠테크'…유튜버 '정가거부'[인터뷰] 이아름 리포터 = "집에서 컴퓨터만 하던 방구석 백수였어요. 할 거 없을까 하다가 커뮤니티 카페를 통해 요즘에는 정보를 유튜브로 검색한다는 소식을 듣고 시작했어요" 뉴시스는 지난달 14일, 서울 마포구 한 스튜디오에서 할인 혜택을 정리해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 정가거부(곽민규·32)를 만났다. 정가거부는 15만9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다. 주로 할인 혜택을 정리한 '짠테크' 콘텐츠를 제작한다. '짜다'와 '재테크'의 합성어인 짠테
2023.12.01 정가거부 "내 영상 보면 무조건 좋다…커피 한 잔 값은 아껴"[일문일답] 이아름 리포터 = "저는 그렇게 이야깃거리가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정가거부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곽민규(32)가 뉴시스의 인터뷰 요청에 대해 회신한 첫 메일 내용이다. 할인 혜택 등 실용적인 정보를 간결하게 전달하는 유튜버답게 자기 소개에서도 소탈함이 느껴졌다. 뉴시스는 지난달 14일, 서울 마포구 한 스튜디오에서 정가거부의 '짠테크'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미용실을 급하게 다녀온 듯한 그의 안경에는 정리되지 않은 머리카락들이 보였다. 실제 모습도 꾸밈없이 수수했다.
2023.11.24 "모든 집에는 이야기가 있다" 삶을 기록하는 유튜버 '자취남'[인터뷰] 권세림 리포터 = 자취는 이제 별로 특별하지 않은 삶의 형태가 됐다. 학업이나 취업 등의 사정으로 잠깐 자취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혼자 살아가는 삶을 선택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1인 가구는 매년 늘고 있다. 지난 8월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23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전체 가구 중 가장 큰 비중인 41.0%를 차지했다. 혼자 살아가는 이들에게 집은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 자신의 역사가 축적되는 곳이다. 유튜버 자취남은 수많은 사람들의 집
2023.11.24 자취남 "'룸메' 신청 月100개…무조건 랜덤으로 뽑아"[일문일답] 권세림 리포터 = "선정 기준이 없는 게 선정 기준이다. 신청자분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를 만큼 랜덤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의 집을 찾아가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아내는 유튜버 자취남(정성권·32)은 소개할 집과 '룸메'를 선정하는 기준에 대해 묻자 이렇게 답했다. 뉴시스는 지난 13일 일반인판 '나 혼자 산다'와 같은 콘텐츠로 수많은 사람들의 집을 방문하고, 삶의 양식을 보여주는 유튜버 자취남을 만나 진행 중인 콘텐츠와 채널을 운영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
2023.11.17 배우·곤충학자 커플의 환상케미…유쾌한 과학실험 '코코보라'[인터뷰] 권세림 리포터 = 이성을 대표하는 직업인 과학자와 감성을 대표하는 직업인 연기자의 만남.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조합이지만, 전혀 다른 분야인 만큼 함께 했을 때 예상 밖의 결과물이 나오기도 한다. 연기를 전공한 남편 코코(안하빈·31)와 곤충학을 전공한 아내 보라(이보람·29)는 과학과 생물이라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분야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콘텐츠를 만는다. 무대에 오르는 배우와 자문을 담당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현재 유튜브라는 또 다른 무대에서 함께 꿈을 펼치고 있다.
2023.11.17 코코보라 "유익한 과학 콘텐츠 추구…최종 목표는 우주"[일문일답] 권세림 리포터 = "고래 폭발 영상이다. 조회수도 있지만, 채널의 전환점이 된 영상이다."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이라는 주제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흥미롭게 설명하고,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소소한 궁금증들을 해결해 주는 코코보라의 코코(안하빈·31)와 보라(이보람·29)는 가장 기억에 남는 콘텐츠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뉴시스는 지난 8일 익살맞은 연기로 과학 지식을 재밌게 전하는 유튜버 코코보라를 만나 유튜브 채널 운영과 진행 중인 콘텐츠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2023.11.10 유튜브도 인생처럼 삼세판…'하이픽션' 방주호[인터뷰] 김찬호 리포터 ="개그콘서트를 하면서 (공개 코미디 자체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느꼈어요. 당시 막내였던 제 눈에도 공개 코미디가 죽어가고 있는 걸 눈에 보이는데 '내가 여기에 목을 매달고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저는 개그 짜고 연기하고 사람 웃기는 것밖에 모르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개그의 연장선 느낌으로 좀 더 빨리 유튜브를 시작했던 것 같아요. 개그맨들 사이에서는 거의 1등으로 시작하지 않았나 싶어요." 약 35만명의 구
2023.11.10 방주호 "섭외가 제일 중요…백시연 세달 기다려"[일문일답] 김찬호 리포터= 스케치 코미디는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중 하나다. 지난 1일부터 8일 튜브가이드의 코미디 채널 1위부터 10위까지의 주간 조회수를 합산한 결과 1억718만회로 집계됐다. 스케치 코미디의 인기가 뜨거운 만큼, 채널들 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튜브가이드의 코미디 채널 누적 구독자 수 순위를 집계한 결과 1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이 9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유튜브의 스케치 코미디계에서 자기만의 독특한 매력이 없으면 사람들의 눈에 띄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qu
2023.11.04 "이런 걸 왜 했을까"…뒤늦게 문신 지우는 이유 "환자분들께서 자주 하시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걸 왜 해가지고…'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두개 이상의 전문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 의사를 말하는 '더블보드'. 박영수(41) 컴포트 성형외과 원장은 마취통증의학과와 성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문신 제거 시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의사 유튜버다. 박 원장은 지난달 31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자주 듣는 말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이어 "상담을 받으시다가
2023.11.03 "망한 문신 지워드립니다"…의사 유튜버 '영수쌤'[인터뷰] 성형외과·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자격증을 함께 취득해 이른바 '더블보드'로 불리는 박영수(41) 컴포트 성형외과 원장. 올해 1월 '문신 지우는 영수쌤'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시작한 그는, 현재 6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기도 하다. 특히 '문신(타투) 제거'라는 생소한 콘텐츠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빠르게 채널을 성장시키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철 없던 어린 시절 하게된 문신으로 취업이 어려워진 사람, 반강제로 문신을 당한 사람,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