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6 호주 회계사 '챔보'가 한국에 돌아온 이유[인터뷰] 영재고등학교·뉴사우스웨일스대 출신으로 중국어·아르메니아어·영어·한국어 4개국어가 가능하며 공인회계사(CPA)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다. 호주에선 엘리트 코스를 밟던 삶이다. 그런데 지금은 한국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카메라 앞에서 코믹한 표정을 짓고 망가지는 모습도 꺼려하지 않는다. '시원하다' '껌이지'와 같은 유행어를 퍼뜨리면서 '초통령'이라는 수식어까지 따라붙은 '챔보'(32)의 이야기다. '크리스 함바수미안'(Ch
2024.07.23 "기업 색 벗고 재미·정보로 승부"…'리본카'의 20만 돌파 비결[인터뷰] 사람들이 동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이제는 유튜브를 통한 홍보는 많은 기업들에게 하나의 숙제가 됐다. 하지만 기업이 운영하는 대부분의 유튜브 채널은 별로 인기가 없다. 브랜드와 제품·서비스를 홍보하거나 자신들의 사회 공헌 활동을 알리는 딱딱한 내용의 콘텐츠를 다룬다는 인식 때문이다. 오토플러스가 운영하는 중고차 판매 플랫폼 리본카(REBORNCAR)는 '기업 홍보'라는 방향성 대신 콘텐츠에 집중해 유튜브 채널을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사례로 꼽힌다.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에서 전문성
2024.07.19 써니채널의 뷰티 콘텐츠엔 특별한 뭔가가 있다[인터뷰] 써니(박선영·25)는 올해로 활동 10년차를 맞는 뷰티 크리에이터다. 고등학교 때 자신의 유튜브 채널(써니채널)에 재미삼아 올린 아이돌 메이크업 따라하기 영상이 주목을 받으면서 크리에이터의 길에 들어섰다. 걸스데이 혜리부터 EXID 하니, 수지, 설현, 트와이스 쯔위, 레드벨벳 조이 등 다양한 메이크업 커버 영상을 만들었는데, 해당 스타와 '싱크로율'이 매우 높은 모습을 만들어 낸다는 호평을 받으며 유명세를 탔다. 가족이 5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 뉴욕에서 성장한 써니는 어린 시절부터 유튜
2024.07.13 '유기견도 행복할 수 있어요'…캠페인 나서는 노을이[인터뷰②] '못생긴 노을이'는 진도(31%)·잭 러셀 테리어(8%)·말티즈(7%)·동경(5%)·스테포드셔 불테리어(5%) 등 다양한 유전자가 섞인 '믹스견'이다. 서울의 한 애견카페에서 '임시 보호'를 받고 있던 유기견 출신 못생긴 노을이는 지난해 4월 '형님'과 첫 조우를 하고, 같은 해 7월 한 지붕 아래 사는 가족 구성원이 됐다. 이후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특유의 귀여움과 매력을 발산하면서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드는 어엿한 견플루언서
2024.07.12 입양문의 0건이던 '못생긴 노을이', 스타견이 되다[인터뷰①] 유기견 출신 강아지에서 수십만명의 팬층을 끌어모으면서 '견플루언서'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못생긴 노을이'. 흰색과 갈색, 검정색 털과 까만 얼굴을 지닌 노을이는 특유의 귀여운 외모와 행동으로 수십만명의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올해 1월께부터 영상에 등장하기 시작한 노을이는 전날 오후 기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각각 29만·49만여명을 웃도는 구독자와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4월 초 서울의 한 애견카페에서 현재의 견주인 '형님'과 처음 만나 연을
2024.07.06 안스타 "커피 시음 땐 하루 60잔…홈카페 수준 놀라워"[인터뷰②] 박민선 리포터 = 커피 전문 유튜버 안스타가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한 이유는 그가 과거 중국에서 진행한 카페 사업을 통해 얻은 지식과 창업 노하우를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서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유튜브에 기록되는 데이터를 분석하며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관련한 콘텐츠도 함께 기획했다. 안스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운영하기 시작한 시기는 2020년 1월로, 당시 코로나19 팬데믹과 겹치는 시기였다. 외부 활동 제약으로 홈카페 문화가 활성화되던 시기였고, 커피의 수요도 함께 높아졌다. 이에 따라 안스타
2024.07.05 "더 나은 커피 생활을 위해"…바리스타 유튜버 '안스타'[인터뷰①] 박민선 리포터 = "옛날에 열심히 게임에 몰입해서 성과를 얻었던 경험을 통해, 무언가를 하겠다고 하면 거기에 몰입해 내는 습관이 생겼어요. 그래서 다른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서 제 인생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생, 직장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기호 식품 중 하나인 '커피'는 카페, 빵집, 디저트 전문점 등은 물론이고, 편의점과 마트에서도 쉽게 살 수 있는 음료다. 많은 사람이 매일 여러 잔을 소비하고 집에서도 내려마실 정도로 대중적인 식문화가 된 커피. 이 음료를 좀 더
2024.07.03 유튜버 조매력이 18인조 빅밴드를 결성한 이유[인터뷰] 조매력(조장우·29)은 이제 인터넷방송을 시작한지 15년차가 된 크리에이터다. 중학생 때 처음으로 게임 방송을 시작해 성대모사나 노래 부르기를 잘 하는 스트리머로 이름을 알렸다. 조회수를 얻기 위해 장난처럼 시작한 음악 콘텐츠는 점점 스케일이 커져 결국엔 자신의 정체성이 됐다. 제인 카니, 펑티모, 쿠모, 요룰레히 등 크리에이터 출신 뮤지션들과의 협연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고, 32명의 유튜버와 함께 부른 릴 디키의 어스(Earth) 커버 영상은 1000만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105만명
2024.06.29 스칼렛 언니 "내 정체성 잃지 않으면서 트렌드 접목"[인터뷰②] 뷰티 크리에이터 '스칼렛 언니'의 학창 시절 꿈은 '세계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였다. 스칼렛 언니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틱톡코리아 오피스에서 진행된 튜브가이드와의 인터뷰에서 "목표가 '세계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였는데 그게 한 번 무너지고 나니까 극복하는 데 굉장히 오래 걸렸다"고 털어놨다. 대학생 시절 현장 실습에서 이 직업이 내성적인 자신과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를 다른 길로 이끌어준 건 자기 객관화와 긍정적
2024.06.28 개발자가 알려주는 '뷰티 꿀팁'…크리에이터 '스칼렛 언니'[인터뷰①] "60초짜리 영상을 만드는데는 평균적으로 6시간 정도가 걸려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만드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시간이 아깝지 않은 유익한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에요." 동영상 콘텐츠를 빼놓고는 뷰티 산업을 얘기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수많은 소비자들이 유튜브나 틱톡 영상을 통해 메이크업 제품 정보를 얻고 구매 의사결정을 내린다. 그래서 뷰티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는 제품 판매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체로 부상했다. 특히 1분 이내의 숏폼 뷰티 콘텐츠의 영향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