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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전 위너즈 대표 "오킹, 같이 의논하고 지금 와서 고소…사과해야"

등록 2024.02.22 17:01:34 수정 2024.02.22 17:50:21

최승전,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방송 출연

"회삿돈 넣었다면 고소도…소명하면 될 것"

"골든골·청년페이 코인, (상장)심사 안 넣어"

"투자자께 죄송…위너즈는 절대 스캠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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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22일 오후 '내가 직접 밝힌다(최승정 위너즈 대표 직접 출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가로세로연구소 채널 캡처) 2024.0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여러 연예인·크리에이터와의 연루 의혹으로 번진 '스캠 코인'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 위너즈 대표가 크리에이터 '오킹'을 향해 "진실되게 모든 걸 밝히고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과를 해달라"고 밝혔다.

22일 유튜브에 따르면 전 위너즈 대표인 최승정씨는 이날 오후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서 "만나서 토론하고 싶다. 너(오킹)는 아무 관련 없는 사람처럼 우리 강요 때문에 해명하는 사람처럼 말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오킹이 이사로 있는 위너즈 코인은 스캠'이라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고, 이슈 유튜버들이 이 같은 의혹을 퍼뜨리면서 빠르게 확산했다.

위너즈 전 대표였던 최씨가 과거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진 GDG 코인 등 또 다른 코인들도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경찰이 사기 혐의로 고발된 GDG 코인 운영업체 대표 및 관계자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최씨는 이어 "사건 터진 날 '솔직하게 다 밝히고 코인 투자라는 게 불법이 아닌데 왜 숨기려고 하냐 당당히 오픈하고 방송해달라'고 했다"며 "우리가 뜯어말렸는데도 '팬들은 코인 가담만 했어도 물어뜯을 거다. 사실 못 밝히겠다'고 돌아가 자신의 뜻대로 방송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같이 의논했던 내용을 결국 네 뜻대로 다 했는데 지금 와서 우리를 피의자로 만들고 고소하고 그렇게 할 수 있나"라고 언성을 높였다.

당초 '코인과 관련이 없다'는 주장을 폈던 오킹은 뒤늦게 "구매 자체를 하지 않았다는 거짓말이 섞인 입장 발표를 했다"면서 거짓 해명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또 최씨 측으로부터 사실과 다른 입장 발표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최씨와 위너즈 대표이사 등을 사기·강요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씨는 "저는 앞전에 골든골이나 청년페이 관련해 조금 데인 게 많기 때문에 위너즈만큼은 제대로 좀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초창기 때는 대표 직함으로 마케팅 활동을 했다. 주로 미팅을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9억8000(만원) 됐네. 법인에서 빼는 중'이라는 오킹의 과거 카카오톡 메시지와 관련해선 "만약 불법 자금을 넣었다고 하면 그 친구도 굉장히 큰 문제가 되지 않을까"라며 "(회삿돈을 넣었다면) 저희는 그걸로 또 고소할 수 있고, 본인도 소명하면 될 것 같다"고 봤다.

그는 "세일 가격이라는 게 있다, 법적으로 불법이 아니다 상장 전에 사전 판매는. 상장이 안 될 수도 있지 않나 100%는 없는 것이지 않나"라며 "그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그래서 싸게 드렸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너즈 코인의 국내 주요 코인거래소 상장 계획을 묻자 그는, "국내 거래소가 당연히 메리트가 있다. 그러기 위해선 VC(벤처 캐피털) 투자도 받아야 되고, 더 좋은 홀더들과 좋은 사업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작년에 상장 심사까지도 넣었었다"고 답했다.

다만 "아직 수사 과정이기 때문에 다 말씀드릴 수 없지만 앞전에 골든골, 청년페이 두 코인은 심사조차 넣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가 그들까지 '스캠 코인이다' 확정지을 순 없다. 근데 위너즈는 그만한 노력도 하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골든골, 청년페이 코인과 관련해 사죄하겠다고 고개를 숙이면서도, "저는 대표가 아니다. 지인들 수익 보게 해주고 싶어서 마케팅을 많이 도와줬다"며 "(그전에도 코인 사업으로 수익을 본) 제 지인들 증인으로 다 데리고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골든골 대표 김모씨가 이 같은 논란의 화살을 자신에게 돌린 것으로 의심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제가) 바지 사장 또한 아니었지만 그렇게 만들었다"며 "본인들이 법적으로 조금 더 이득을 취하기 위해 이 상황들을 만들어놨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씨는 "골든골이나, 청년페이처럼 절대 만들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히려 더 많은 자금들을 썼다. 저를 믿고 (골든골·청년페이 코인에) 투자하셨던 분들에게 죄송하고, 마케팅 비용 수당을 받았던 것들을 전부 돌려드릴 생각"이라며 "위너즈는 절대 스캠 코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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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위너즈 대표 "오킹, 같이 의논하고 지금 와서 고소…사과해야"

등록 2024.02.22 17:01:34 수정 2024.02.22 17:5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