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변신은 무죄?"…男 뷰티 유튜버 3명

[서울=뉴시스]김찬호 리포터 =최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자기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헬스·뷰티·패션 분야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과거와 달리 자신의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남성들을 의미하는 이른바 '그루밍(grooming)족'의 비중 증가 현상이 눈에 띈다.

이에 따라 유튜브서도 '그루밍족'을 겨냥한 크리에이터와 콘텐츠가 흥행하고 있는 듯 보인다. '남자 화장' '남자 패션' 등의 단어만 검색해도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영상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소개한다. '그루밍'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남성 유튜버 세 명.

티벳동생(이동준)은 약 3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뷰티·패션·헬스 유튜버다.

전형적인 '그루밍' 콘텐츠를 찍고 있는 만큼, 피부 관리를 위한 남성 피부관리 제품이나 로션 및 화장품 등의 제품 리뷰를 하거나, 자신이 헬스하는 모습을 담은 '티동Vlog' 등을 게재하고 있다. 헤어 스타일 및 제품 관련 소개 역시 그의 주력 콘텐츠 중 하나다.

티벳동생 채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은 지난해 5월 게재한 '왁스 사용 NO! 처지는 모발 손쉽게 반 깐 머리 하는 법, 3분 컷 완성'이란 제목의 영상으로 현재 약 114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쇼츠 영상의 경우 같은 해 12월 올린 '헬린이가 애니 속으로 들어간다면?'이란 제목의 영상이 조회수 1044만회를 기록하며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로 꼽혔다.

현재 '스완(김수완)'의 유튜브 채널 '스완'의 구독자 수는 34만명으로, 그루밍에 생소한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유튜버로 알려져 있다.

'현실 남자 뷰티'라는 콘셉트로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기 관리를 처음 시작하거나 어리숙한 남성들에게 그루밍에 대해 쉽고 자세하게 알려준다.

스완 채널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영상은 지난해 12월 올린 '남자들 미용실 가서 절대 머리 안 망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영상에서 그는 현직 강남 청담동에서 헤어 스타일리스트로 근무하고 있는 여성과 함께 등장해 남성들의 헤어 스타일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해당 영상은 87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쇼츠 영상은 같은 해 12월 올린 올바른 세안법에 관해 알려주는 '세안은 제발 그렇게 하지 마소…' 영상이 조회수 407만회를 기록하며 가장 인기 있는 영상으로 자리 잡았다.

'관리는 하고 살자'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원은 과거 미용실에서 일한 이력이 있다.

그는 이런 자기 경력을 살려 초반에는 헤어에 관한 내용을 주로 다뤘다. 이후 점차 영역을 넓혀 피부관리와 메이크업, 헬스 등에 관한 영상까지 만들어 그루밍 채널로 성장해 현재 약 25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단순 제품 리뷰를 넘어 자신만의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드라마 '택시 기사'에서 영감을 받아 의뢰인에게 그루밍의 A to Z를 알려준다는 콘셉트의 '관리 택시'가 대표적인 예다.

현재 '관리는 하고 살자' 채널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영상은 2020년 게재한 '남자 눈썹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법!!'이다.

쇼츠의 경우 지난해 8월 올린 '미용실에서 그냥 이렇게 잘라 달라고 하세요' 영상이 433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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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S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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