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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공작·여우·앵무·라쿤…이색 반려동물 유튜버들

등록 2023.10.19 04:52:10

여우공식·공작삼촌·앵그리버드·방구석털뭉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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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여우공식 Fox official'은 지난 7월14일 '반려 여우를 키우면서 처음 감동 받은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여우공식 채널 캡처) 2023.10.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 반려동물로 키우는 개와 고양이의 수가 799만 마리로 집계된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 콘텐츠를 선보이는 크리에이터들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식구로 맞이한 이후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부터 동물들과 같이 그려내는 일상, 에피소드, 장기, 특징 등 다양한 소재가 콘텐츠로 활용되는 모습이다.

반려견·반려묘 등 비교적 친숙한 동물들은 꾸준한 사랑을 받는다. 귀여운 행동 및 표정, 애절한 사연, 신기한 장기 등이 포함된 일부 콘텐츠의 경우 수천만회에 달하는 조횟수를 기록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이색 반려동물을 구경할 수 있는 콘텐츠도 적지 않다.

이에 튜브가이드는 유튜브·틱톡 등 영상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이색 동물 크리에이터들을 살펴봤다.

여우공식 Fox official
'마블폭스'라는 품종의 여우 '루비'와의 일상을 다루고 있는 크리에이터로, 18일 유튜브 기준 11만5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지난 2019년 8월 루비를 분양, 이날까지 170개가 넘는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여우공식'은 "루비를 불법으로 키우는 것도 아니고 야생동물을 키우는 것도 아니다" "공격성이 있고 위험할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렇지 않다). 여우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드문 이유는 타고난 성향이 자신보다 큰 동물과 싸우지 않고 도망치기 때문이다" 등 내용이 담긴 '여우 키우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2020년 6월27일 올린 '여우를 키우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438만회가량 시청됐다.
 


공작삼촌·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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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공작삼촌' '삼촌'으로 유튜브와 틱톡 등에서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는 반려동물 앵무 '도도'와의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사진=공작삼촌 유튜브 채널 캡처) 2023.10.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도도'라는 이름의 공작을 반려동물로 키우는 채널로, 유튜브와 틱톡 등에서 '공작삼촌(구독자 4만여명)' '삼촌(팔로워 78만여명)'으로 활동 중이다.

도도의 산책 장면을 다룬 영상에서는 대체로 시민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 하는 반응도 함께 담긴다.

채널 운영자이자 도도 아버지인 김충근씨는 지난해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한 바 있다.


앵그리버드 별이와 RIDER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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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앵그리버드 별이와 RIDER GOGO'는 지난 6일 '수다가 취미인 앵무새 / 사람과 싸우는 앵무새 별이 / 실사판 앵그리버드 별이 / 사람과 대화하는 아마존 앵무새'라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사진=앵그리버드 별이 채널 캡처) 2023.10.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마존앵무 '별이'가 말을 배우는 과정, 하루 일과, 해프닝 등을 콘텐츠로 내놓은 채널로 유튜브 구독자 6만4000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5월31일 올라온 '중1 오빠VS앵무새 별이 승자는 누구일까요'라는 제목의 쇼츠는 350만회가 넘게 조회됐다.

이 채널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고 또 봐도 신기하고 예쁘다' '진짜 귀엽고 사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방구석 털뭉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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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방구석 털뭉치'는 지난 1월29일 '고양이가 아끼는 박스에 오줌 싸고 골골송 부르는 라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방구석 털뭉치 채널 캡처) 2023.10.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21년 8월 '심심한 아기 라쿤과 귀찮은 고양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으로 활동을 시작한 채널이다.

이후 '개똥이' 라쿤의 먹방(먹는 방송), 장난감 놀이를 비롯해 170개에 달하는 콘텐츠를 선보인 곳으로 현재 구독자 1630여명을 보유 중이다. 또 다른 반려동물인 고양이와 함께 만들어 내는 영상에는 '심장에 무리가 가는 영상이다' '잘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다' 식의 댓글이 달렸다.

'키우고 싶은데 사나운 게 걱정이다'라는 한 누리꾼 물음에 그는, "2~3살 되기 전까지는 사춘기, 발정기 등으로 자주 화내기 때문에 사나운 모습을 봐도 혼내고 만질 수 있다면 기르시는 걸 추천한다"며 "라쿤마다 훈련 방법이 다 달라서 모든 방법을 해보셔야 한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에디터 Ro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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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3.10.19 04:5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