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90년로 돌아가볼까?…홍콩 영화 추천 7

여러분은 홍콩 영화 좋아하시나요? 중경삼림, 패왕별희 등 대부분 유명한 작품을 떠올리실 것 같은데요. 모두 1990년대에 나온 작품들이랍니다.

90년대는 홍콩 영화의 전성기로 불리던 시절이었거든요.

'홍콩 감성'이라고 불리는 대표 작품들은 탄탄한 매니아층을 결집시키기도 했는데요. 유명 영화의 오리지널 포스터와 굿즈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을 정도니까요.

또 CGV는 최근 왕가위 기획전을 열어 중경삼림, 화양연화, 아비정전 총 3편의 리마스터링 영상을 상영하기도 했죠.

이번 포스트에서는 90년대 홍콩 영화 7편을 소개할게요!


자유를 갈망하는 바람둥이 '아비'는 매일 오후 3시가 되면 매표소에서 일하는 '수리진'을 찾아갑니다. 그는 그녀에게 이 순간을 영원처럼 기억하게 될 거라며 사랑을 약속하는데요, 이후 그녀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하죠.

하지만 구속 당하는 것을 싫어하는 아비는 결혼까진 원치 않는 상황. 결국 수리진은 결혼을 거절하는 아비를 떠나요. 이후 아비는 댄서 루루와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게 되죠.


형사 창피아오는 마약 범죄를 조사하는 도중에 살해됩니다. 이후 이승으로 돌아와 신참경찰 흥징의 도움을 받는데요.

흥징이 제시한 조건은 단 하나. 승진을 보장하고 여자친구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죠.


사부의 위선에 실망한 수제자 영호충은 추동자들과 유랑길에 올라요. 이후 일원신교의 무사 임영영을 만나 회포를 풀기로 하지만 약속장소는 누군가의 습격으로 아수라장이 되죠.

그러던 차 영호충은 신비로운 느낌의 여인과 우연이 마주쳐요. 여인은 바로 일월신교의 교주 동방불패로, 절대 무공의 실력을 지닌 자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함께 경극을 해온 '두지'와 '시투'. 세상에 둘도 없는 절친한 아우와 형이지만, 두지는 남몰래 시투에 대한 마음을 품고 있죠.

하지만 시투는 여인 주샨을 사랑하고, 두지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됩니다.


백타산의 황무지 주막에 은거하는 구양봉은 암살을 사주하는 중개인이에요.

그는 10년 전, 검객의 꿈을 위해 사랑하던 여인 자애인을 형의 여자로 내어주고 스스로 냉소적인 사람이 됩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그에게는 매년 복사꽃이 피는 시절이면 찾아와 함께 술을 마시고 떠나는 친구 황약사가 있거든요.


경찰 223은 시간만 되면 패스트푸드점에서 헤어진 옛 애인을 기다립니다. 자신의 생일이자 옛 애인과 헤어진 지 딱 한 달이 되는 5월 1일이 유통기한인 파인애플 통조림을 사 모으기도 하죠.

그러던 중, 노랑머리 마약밀매 중계자는 자신을 배신한 마약 중개인을 제거한 뒤 술집을 찾는데요. 그곳에서 경찰 223과 만나게 됩니다.


킬러가 청부 살인을 하는 동안 그의 파트너는 주인 없는 방에서 침대 시트를 정리하거나 쓰레기를 검사합니다.

특이한 점은, 그들은 동업한 지 155주나 되었지만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는 것이죠. 킬러는 이제 일을 그만두고 싶지만, 파트너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서 다른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에디터 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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