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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조회수↑…요즘 인기있는 '펫튜버'들
등록 2024.06.12 08:02:32
1위 '미소아라TT'…세마리 반려견 일상 공유
'천재호야와 신나는 하루' '노을이' 해수인tv'
유튜브, 틱톡과 같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 대중화되면서 관련 신조어나 새로운 표현들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예컨대 펫(pet)과 유튜버(youtuber)를 합친 '펫튜버'는 반려동물을 다루는 유튜버를 뜻하는 말이다.
그러나 사전에도 등재되지 않은 이들이 온라인상에서는 대세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모양새다. 자신과 함께 살고 있는 반려동물과의 일상을 공유하거나, 특이한 행동을 보이는 동물들의 영상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펫튜버 채널들의 경우, 많게는 일주일 만에 5000만회 이상 조회수가 증가하거나 10만명이 넘는 구독자가 새로 유입되기도 했다.
1만개를 웃도는 채널 데이터 가운데 이번 주 상위권을 차지한 펫튜버들은 과연 누구일까. 튜브가이드가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블링'의 국내 유튜브 채널 자료를 분석해봤다.
'미소아라TT'
241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소아라TT'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 사이 일주일간 총 5105만5748회 채널 조회수가 증가했다. 구독자 수도 11만명이 늘면서, 조회수와 구독자 수 증가량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 채널은 미소(푸들)와 아라(푸들), 티티(말티즈)의 일상을 주 콘텐츠로 다루고 있다. 반려동물들이 블록, 종이컵, 휴지 등 장애물을 넘는 영상이 대표적이다. 미소와 아라, 티티가 마주하는 장애물 앞에서 저마다 다른 행동을 보이는 점은 보는 이들의 웃음 포인트가 된다.
▲강아지 vs 종이벽(약 75만회) ▲강아지 vs 블록(약 69만회) ▲강아지 vs 블록2(약 60만회) 등 제목의 영상들이 조회수 기준 상위권에 위치했다.
'천재호야와 신나는 하루'
'천재호야와 신나는 하루'(구독자 약 19만4000명) 채널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천재호야와 신나는 하루 채널은 리트리버 '호야'와 '하루'의 일상을 보여주는 곳으로, 지난 일주일 새 9000명의 구독자를 새로 유입시켰다. 채널의 총 조회수는 490만6649회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견주와 함께 식탁에 옹기종기 모여 먹을거리를 즐기는 반려동물들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목 빼고 있는 것 봐 귀엽다' '의젓하게 기다리는 모습이 기특하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호야와 하루가 가족들 일터에 따라가거나 물놀이하는 장면 등은 구독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대목 중 하나다.
'못생긴 노을이'·'해수인tv'
27만5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못생긴 노을이'와 87만3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해수인tv yellow aquarium' 채널은 4위를 차지했다.
못생긴 노을이는 일주일 만에 6000명의 구독자가 증가하면서 구독자 수 기준 3위를 달성했다.
올해 1월24일 개설된 이 채널은 지난 2월4일 자신의 반려견 노을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처음 올리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노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들을 영상에 담아내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조회수 기준 3위를 차지한 해수인tv는 일주일 사이 604만8098회의 채널 조회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채널은 이름처럼 다양한 종류의 해양 동물들을 보여주고 있다.
쇼츠 기준 '낙지에게 살아있는 새우 100마리를 주면 생기는 일' '폭망한 어항에 새우 1000마리를 넣으면 생기는 일' '랍스터 집게발이 떨어지면 생기는 일' 등 영상이 1000~2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웃돌면서 채널 내 상위권에 들었다.
한편 이외에도 외부 반려동물이나 야생 동물의 영상을 활용해 쇼츠를 제작하는 채널들도 높은 조회수, 구독자 수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에디터 Ro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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