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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나 할 것 없이 따라 추는 '쟁반춤'…누가 원조?
등록 2023.10.29 03:06:58
양손에 물건 들고 하체 흔드는 '쟁반춤'
중국서 시작돼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서울=뉴시스]중국인 인플루언서 '취일안(就一眼)'의 '쟁반춤'영상 갈무리(사진=더우인 캡처) 2023.10.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국내 틱톡·인스타그램 릴스·유튜브 쇼츠 등 각종 숏폼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춤을 추는 방법이다.
크리에이터나 일반 이용자 할 것 없이 누구나 따라 하는 이 춤. 바로 '쟁반춤'이다.
'쟁반춤'은 지난해 중국판 틱톡 '더우인(抖音)'에서 '취일안(就一眼)'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플루언서가 시작한 춤이다.
사실 그는 4년 전부터 더우인에 춤추는 영상을 올려왔지만, 조회수는 1000회를 밑돌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상체를 고정한 뒤, 골반을 튕기며 하체를 좌우로 흔드는 춤 영상이 큰 인기를 얻으며, 단숨에 인플루언서로 부상했다.
이후 각종 음식을 들고 음식점 앞에서 해당 춤을 추기 시작했다.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사로잡은 '쟁반춤'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이런 인기에 힘입은 그는 중국의 여러 음식점으로부터 광고를 받아 영상을 찍기까지 했다. 그는 광고를 받은 음식점 앞에서 음식을 들고 음악에 맞춰 해당 춤을 추기 시작했다.
'쟁반춤'이 국내서 인기를 끌 수 있던 요인에는 배경음악으로 깔린 노래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취일안'은 춤을 출 때마다 다른 노래를 배경 음악으로 쓰고 있지만, 국내서는 흔히 중국 가수 '30년 전 50년 후(30年前 50年后)'의 '정위(精卫)' 제목의 노래를 빠른 템포로 리메이크한 노래를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쟁반춤'을 따라 하는 사람들은 단순 음식이 담긴 접시만 들고 춤추는 게 아니다. 사람들은 칫솔·스피커·휴대폰·과일 등 각자 원하는 것을 들고 춘다.
'쟁반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대체 어떻게 추는 거냐' '왜 입꼬리가 안 내려가지' '심지어 노래도 좋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크리에이터 '타이섭'·혜찌·강예찬 등 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쟁반춤'을 따라 췄지만, 국내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영상은 지난 1일 틱톡에서 '이무민준'이라는 누리꾼이 게재한 'K고3 중국 쟁반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현재 해당 영상은 44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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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S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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